센테니얼 컬리지-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테크니션 프로그램을 마치고..
컬리지/코업-어학연수

센테니얼 컬리지-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테크니션 프로그램을 마치고..

등록일 : 2013.11.08조회 : 5,431댓글 : 0

캐나다 유학을 고민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많은 학교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 가운데 제가 공부하고 싶은 Software Development 관련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런 다음 그 학교-학과들의 커리큘럼을 비교해 본 후 최종적으로 Centennial College-Software Engineering Technician Program을 선택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마지막 학기에 Work Placement (인턴쉽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옵션이 있어서 졸업 전에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잘 한다면 졸업과 동시에 Work Placement를 했던 회사에서 full-time job offer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가기 전 한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다 휴학을 했고, 영어능력은 굳이 상, 중, 하로 구분하자만 “하” 에 속하는 수준이었으니 혹시 영어가 무서워서 유학을 가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유학을 떠나기 전 영어 실력을 전혀 쌓아놓지 못한 탓에 컬리지 과정을 공부하기 전에 ESL과 IELTS 시험 준비반에서 영어공부 좀^^ 했습니다. 거의 2년을 어학연수를 했으니, 이 기간만 줄일 수 있었더라면 전체 유학기간도 비용도 많이 절약되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긴 ESL 과정 덕분에 컬리지 과정에 들어갔을 때 수업을 따라가는데 훨씬 수월했다는 점은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학교 & 수업

입학을 했을 때 같은 전공을 하는 친구들이 40명 정도 되었는데, 2년 후 절반 정도가 졸업을 한 것 같습니다. 졸업식날 오지 않은 학생이 있을 수도 있으니 사실은 더 될지도 모르지만요. 어쨌든 이때 한국학생은 저 혼자였습니다.

수업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는 듯 하면서도 질문에 엄청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한국에서는 교수님이 강의를 하고 학생들은 주로 듣는 방식이라면 이곳에서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자유롭게 묻고 답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런 방식이 어색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 진 후에는 저도 적극적으로 질문과 토론을 하게 되었고, 그룹 프로젝트 리더를 자청해서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의 이런 경험들이 회사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시험은 미드텀, 퀴즈, Practical Exam(프로그래밍), 파이널 있었어요. 어떤 경우는 미드텀을 두번 보기도 하구요. 저는 마지막 학기 work placement했는데 실제 회사에서 일하고 고용주한테 평가서를 받아야 졸업이 가능했습니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일은 첫 학기 그룹 프로젝트를 할 때 조금 demanding한 수업이 있었는데 결국 그룹에서 한 명을 빼고 프로젝트를 수행했답니다. 그 친구가 너무 안 해서 어쩔 수 없었지만.. 우리 감정상^^낯선 일들이기는 하더군요.
저희 학과는 코업은 아니고 Placement가 있었는데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습니다. 조그마한 스타트업 회사였고 그곳에서 프로그래밍 일을 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사람들은 영어, 수업, 문화.. 등등이 힘들었다고 하시던데, 저는 시간과의 싸움, 학비와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졸업 후 취직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했구요. 학교에 다니는 동안 컴퓨터에 관련된 커뮤니티에 참 많이 나갔습니다.
College는 취업을 목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같습니다.
대학원은 취업이 된다고 보장이 된다면 훨씬 좋은 조건에서 일을 시작 할 수 있게 되겠지만 그런 인력들을 찾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over qualified 되서 취업에 제한이 있을거구요. 이런 생각은 제 캐내디언 친구도 동감해서 그 친구도 U of T졸업을 하고 제가 다닌 학교로 다시 입학을 했답니다.

취업

학교 성적이 직접적으로 취업과 연관이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는 동안 인맥을 쌓고, 각종 정보를 얻고, 캐나다의 시스템과 문화를 알게 되기 때문에 분명히 캐나다에서의 교육이 취업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잘 준비된 레쥬매, 그리고 학교 외 활동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IT 관련한 여러 모임을 나가면서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운이 좋게도 지인께서 지금의 회사에 저를 추천해 주셔서 조금 쉽게 고용이 되었습니다. 작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이고 Java 웹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도 알아서 취업들을 하던데, 학교나 교수님들의 추천보다는 열심히 이력서를 보내고, 인터뷰를 하더라구요.
나름 저희 분야에서 유명한 구인/구직싸이트로는 http://www.linkedin.com 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입사를 하고 나서 3개월의 Probation(수습) 기간 동안 회사의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캐나다의 어느 IT 회사나 비슷하겠지만 Flexible Hours로 하루 7.5시간 자신이 선택한 시간에 와서 일을 하고 가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다르게 야근문화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있는데, 캐나다에 와서 어학연수와 컬리지 과정까지 4년을 공부했는데도 영어가 제일 어렵네요. 일을 하면서 문서도 작성해야 하고, 이메일도 보내야 하고, 회의할때나 요구사항을 분석할 때, 스케쥴을 계획하고 조정할 때… 영어가 너무너무 중요하네요. 그래서 휴일에도 전공공부 겸 영어공부를 틈틈히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운동두요.

소득 수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시간당 15불로 시작을 했습니다. 초임은 낮은 편이었지만 반대로 빠른 기간내에 큰 폭으로 인상이 된 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생활

저는 Single이고 Markham 이라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TTC가 없고 YRT가 있는 지역이라 차가 없으면 조금 불편합니다. 요즘은 다른 지역에도 많다고 하지만, 이 지역은 중국인이 많답니다.
생활비는 개인마다, 또 함께 사는 가족들이 있는 분들은 차이가 많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방/집 렌트: 450불, 교통비: 120불, 휴대폰비: 79불, 식비: 400불 + ?? 이 필수로 지출되는 비용이니 월 1000불~1200불 정도는 최소한 쓰는 것 같네요.
가족단위가 되면 집 렌트비가 훨씬 커지겠죠.

아, 학교를 다니던 기간에는 학비를 포함하면 최소한 1년에 3천만원 + a 는 필요했던 것 같네요. 물론 이것도 싱글인 제 기준입니다.

캐나다 유학 후 취업에 대해

전공을 선택할 때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공부를 선택했으면 합니다. 생각보다 학교생활이 힘들 수도 있지만 그걸 버티게 해 주는 건 자신이 하고 싶었던 ..그래서 선택하게 된 프로그램을 마쳐내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겁을 내거나 혹은 너무 사소한 것에 불만을 갖기 시작하면 중요한 것들을 보지 못하는 일이 생기니까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교수들로부터 그리고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고, 조금은 더 수월하게 학교를 마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컬리지 유학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었고, 학교에서 만난 Canadian 친구들과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론토의 추위는 너무 싫지만 ㅡ.ㅡ;; 제게 있어 캐나다 유학은 참 잘했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는 선택이랍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일단 결정을 했다면 그때부터는 적극과 긍정모드로 전환! 하시길.

바쁜 일상에서도 다른 분들을 위해 소중한 경험담을 전해주신 H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들의 소중한 후기가 캐나다로의 유학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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