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5-05-30 / 조회 : 322
오늘은 가깝고도 먼 Express Entry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들어 해외거주하시는 간호사 분들의 Express Entry 문의가 많아서이기 때문이란건 안 비밀로 해두겠습니다 ^^;;
캐나다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Express Entry는 뭔가 애증 넘치는 애인 같은 느낌이죠. 아예 쳐다도 보지 말자 싶다가도, “어라? 다른 사람들은 선발이 되긴하네?” 하면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특히 어느정도 유사한 점수대가 되는 분들께는 희망고문도 이런 희망고문이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실은, 그 어떤 이민 프로그램보다 월등히 우월하다는 점이고, 그에 상응하게 선발 자격 역시 넘사벽 수준이니, 그야말로 상위 X%, 그들만의 리그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로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Express Entry 의료보건 계열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Express Entry 를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올해 의료보건분야에 새롭게 포함된 약사, 사회복지사, 심혈관학과 테크니션 분들 및 기존 이미 의료계열 타겟 직군이었던 의사, 간호사를 비롯 검안사, 영양사, 심리학자,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 초음파, 한의사 분들의 경우, 머피의 경험상 타 직종에 비해 캐나다 이민이나 영주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행력 또한 뛰어납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캐나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격수준도 상당부분 상향되었는데요, 특히 해외에서 간호사로 일하시는 분들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1. Express Entry 시스템과 의료 종사자 타겟 선발
Express Entry는 캐나다 연방 정부의 온라인 이민신청 방식으로, Federal Skilled Worker Program (FSWP), Canadian Experience Class (CEC), 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 (FSTP)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포함합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2023년부터는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카테고리 기반 선발을 도입했는데, 의료 종사자는 그 핵심 타겟 중 하나입니다. 이는 캐나다의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간호사, 약사, 의사등 보건 사회서비스 직군이 이에 해당됩니다.
2. 최근 의료 종사자 타겟 선발 점수 및 자격 요건
1) 언어 능력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의사소통 가능해야 하며, Canadian Language Benchmarks(CLB) 기준 최소 CLB 7 이상이 권장됩니다. 프랑스어 능력(NCLC 기준) 보유 시 추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학력
특히 의료관련직군은 관련 분야는 관련 학위가 필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외 학위는 지정된 인증기기관을 통해 캐나다 학력과 동등함을 인증받아야 하며, 특히 의사와 약사는 인증기관이 특수하니 착오없으셔야 합니다. 석사 이상 학위는 추가 점수를 부여받으며, 캐나다 내 학위 역시 추가점이 있습니다.
3) 나이
20~29세가 최대 점수(최대 110점, 기혼 시 100점)를 받으며, 35세 이후부터 점수가 대폭 감소합니다. 45세 이상은 나이 점수가 0점으로, 다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다른 영주권 카테고리에 비해 특히 Express Entry 는 선발에 있어 나이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3. Comprehensive Ranking System (CRS) 점수 및 선발케이스 샘플
CRS는 나이, 학력, 경력, 언어 능력, 적응력(예: 캐나다 내 경력, 배우자 언어 능력) 등을 종합해 최대 1,200점으로 평가합니다. 의료 종사자 타겟 초청의 가장 최근 CRS 커트라인은 2025년 5월의 510점이었으며, 바로 직전인 2024년 11월에는 463점이었습니다. 두 선발의 점수간극의 원인은 선발숫자입니다. 510점으로는 500명에게 초청장이 발행되었으며, 463점 커트라인 때는 3000개의 초청장을 냈습니다. 두선발을 기준으로 선발가능성이 있는 샘플사례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캐나다내에서 학사학위 취득후 1년 근무한 야무지고 기특한 간호사
2) 캐나다에서 디플로마 취득후 3년씩이나 성실히 근무한 물리치료사
3) 호주에서 근무중인데 캐나다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글로벌 간호사
4) 요즘 MZ 의사들은 한국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네! 한국 외과전문의
5) 한국사회복지사, 캐나다로의 도약을 꿈꾸다. 한국+캐나다, 모두의 사회복지사
6) 나는 자유로운 영혼의 약사. 캐나다워홀가서 경력을 쌓는다면?
7) 캐나다 심리학자. 불가능으로 보이세요? 머피가 지금 캐나다에서 심리학자로 일하고 계신분의 케이스를 수속중입니다.
자, 본인에게 해당되는 항목이 있으신지요? 조금 부족하더라도 위 점수대와 유사한 점수대를 보유하고 있다면, 일단 Express Entry 풀에 등록해 두시고, 추이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500개의 초청장을 낸 최근 선발점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향후 선발수를 늘리면 점수는 바로 반응합니다. 풀에 등록한 이후라도 자격에 대한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얼마든지 업데이트가 가능하므로 꾸준히 내프로필 관리를 하는것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