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5-01-10 / 조회 : 100
모든 주가 그렇진 않지만, 마니토바는 매해 연말을 기점으로 총지원자
숫자 및 노미니 발급등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공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마니토바 이민은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해였습니다. 이렇게 통계로라도 그 이유를 짐작해볼수 있음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까요. 통계자료의
분석과 함께 마니토바 이민의 향후 전개 방향도 짚어봅니다.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변동된 몇 가지를 꼽아보겠습니다.
먼저 선발 횟수는 감소했습니다. 23년에는 42회 (165회차부터 206회차)의 선발이 있었고 반면24년에는 이보다 줄어든 29번 (207회차부터 235회차) 선발을 진행했습니다. 별도로 24년에
4회, 23년에는 12회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선발이 추가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정부 승인은 23년의 7,348건에서 24년 8,957건으로 증가했으며,
반면 본서류를 접수한 건은23년 12,864건에서 24년 7,115건으로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23년 마니토바에는 9500개의 노미니가 할당되었다고 안내되었는데요, 이는 온타리오주의 21,500쿼타의 44% 수준입니다. 24년에 마니토바에 할당된 노미니수가 명확히 공지되진 않았으나, 전년수준의 9500 쿼타를 그대로 할당 받았다고 하더라도 2024년 역시 모두 소진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자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부여 받은 쿼타 조차 채우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인데, 실제 2024년 지난 한해동안 마니토바 이민국은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렸다고 전해집니다.
덕분에 주정부처리기간이 9-10개월까지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비자
신분이 만료되는 케이스들이 생겨나면서 컴플레인이 거세지자, 결국 마니토바 (알버타와 유콘 포함) 주정부는 연방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임시조치안을
내놓게 됩니다. 영주권을 진행하는 지원자들이 주정부로부터 서포팅 레터를 받아 취업비자를 신청하고 이를
통해 신분을 유지하면서 영주권을 기다릴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물론 반가워해야 할 조치임에는 분명하지만, 지난해 머피와 머피고객분들이 함께 말렸던 피는 어디서 보상 받나요…..
24년은 특히 예상치 못한 드로우가 등장했던 걸로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Occupation-specific 이라고 해서 부족직군을 선발했던 것은 전년도부터 시행했으니 놀라울 게 없습니다만.. 24년에는 Occupation-specific and completed
post-secondary study in Manitoba 처럼 마니토바에서 학교를 나온 지원자가 특정한 직군에서 일하는 경우를 선발한다던가, 배우자가 마니토바에서 공부한 경우에 일반 Skilled Worker in
Manitoba 으로 소팅하되, 좀더 낮은 점수로 선발하는 경우들이 그렇습니다. 24년 Skilled Worker in Manitoba 의 가장
높았던 선발점은 10월 24일의 872점이었습니다.
Skilled Worker Overseas 선발도 자주 등장합니다. 다만, 해당 SWO는
일반 프로그램이 아닌 마니토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strategic recruitment initiative 프로그램으로, 고용주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음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는데 대부분 해당되지 않습니다.
특히 24년에 주목할 만한 점은
International Education Steam 선발동향입니다. International
Education Steam, 즉, IES 프로그램은 마니토바에서 1년이상의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잡오퍼를 받아서 신청할수 있는 카테고리로 학업기간이 대부분 2년이어야 하는 여타주와 달리 1년이라는 짧은 학업만으로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빠른 유학후 이민 카테고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직 영주권만을 보고 마케팅을
하는 머피가 매우 자신있게 안내드리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요.
자, 23년과 24년의 IES 지원자들에 대한 LAA수치를 비교해 볼까요. 2023년에는 총 24회의 IES선발이
진행되었고, 1400개의 LAA를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24년에 이 수치가 약 두배이상 증가해 19회 선발을 통해 총 2827개의
LAA가 발행되었습니다. 앞서, Skilled
Worker in Manitoba 선발에서도 마니토바 학교 졸업생들 중에 특수직군에서 종사하는 지원자 혹은 친척소지자등을 선발한 경우가
있다고 안내를 드렸는데요, 이렇게 수혜를 입은 마니토바 졸업생 분량을 차치하고 순수하게 IES 로 자격이 되는 지원자에게 발행한 LAA가 이렇게 증가한 것입니다. IES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LAA 발행 수치가 증가한 것이 아니냐
라는 질문에는 “NO”라고 답변드리며, 아래
Application Received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우리가 25년 26년에도
마니토바의 IES 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 구체적인 테이터입니다.
먼저 24년과 23년의
노미니 발행데이터 입니다.
<2024년 노미니 발행데이터>
<2023년 노미니 발행데이터>
다음은 24년과 23년의 본서류를 제출한 수치입니다.
<24년 본서류 제출데이터>
<23년 본서류 제출데이터>
앞서 언급한대로,본서류 접수건은 12,864에서 7,115로 대폭 감소했는데, 무엇보다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LAA 발급량이 축소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마니토바 주정부는LAA 를 받으면 이로부터 60일이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LAA 발행의 기준이 되는 선발점
또는 직군등의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LAA자체가 발행되지 않은 까닭이 큽니다.
지난해 도드라졌던 극심한 처리지연은 다음의 적체데이터를 통해 더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2024년 처리건 및 적체 데이터>
<2023년 처리건 및 적체 데이터>
보시다시피2023년 초반에는
400-600건들을 처리하던 주정부가 하반기로 갈수록 달에 1천여 케이스이상을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적체케이스는 24년 3월 6천여 케이스를 고비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25년 올해는 그나마 정상적인 수속기간 (4-6개월)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캐나다 이민국은 25-27 Immigration level plan 을 통해 25년 PNP 쿼타를 절반 가까이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누구도 캐나다이민의 확실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지요.
이렇게 막막할 때, 통계치 분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어떤 주에서 어떤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 어떤 직군이 부족해서 이민자들을 유치해야 하는 상황인건지 알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 경로를 알아내는데 머피가 앞장서겠습니다.
각 주정부는 물론, 캐나다 연방은 터무니없이 유입되는 인력에 더 이상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않기로 탄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LMIA중단부터 각 이민프로그램 조건 강화 및 선발자 수 축소, 신규 프로그램 론칭 지연 등을 보면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요.
이는 그동안 캐나다이민을 모르셨던 분들조차 느껴지실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다라고 “그냥” 체감하시고 덤비는 캐나다 이민이라면, 머피가 알아낸 경로를 보시고 다시 한번 느끼시길 바랍니다.
캐나다 이민 “그냥”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알면 두렵지 않습니다.
25년에도 머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