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링이란 단순한 짓궂은 장난을 훨씬 넘어선 괴롭힘으로 한국의 왕따, 따돌림, 괴롭힘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불링은 호전성의 표출로 통상 육체적, 학업적, 그룹적 우월한 능력을 지닌 Bully (괴롭히는 사람)가 자신을 성가시게 하는 어떤 문제를 두고 아무 죄 없는 다른 학생에게 이를 공격적으로 나타내게 된다.
간혹 학생들간에 마찰로 인해 서로 욕을 하거나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불링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성장 과정에서 서로 어울리다가 의견 충돌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불링의 발생이나 방법들은 다양하지만 피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항상 같은데 이를 당하는 학생들은 심한 굴욕감과 좌절감을 갖게 된다. 즉, 불링의 수단은 육체적, 언어적 또는 정신적일 수도 있는데 어떤 방법이든 간에 당하는 사람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이 때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인 Bully에게도 정신적 폐해를 유발하게 된다.
특히 캐나다 교육 당국에서는 이런 종류의 불링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피해자들이 자신감 및 사회 적응력 상실에 이르고 Bully들은 별다른 죄책감 없이 향후 더 심각한 폭력을 행사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과 함께 엄격한 교칙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 문제점인 왕따 문화에 익숙한 한국 자녀들이 이 곳 학교에서도 그룹을 만들어 다른 학생을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만약 이런 행동들이 Bullying으로 판단되면 학생의 연령과 정도에 따라 상담, 정화 프로그램 수강, 정학, 전학, 퇴학 등의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어린 자녀들은 괴롭힘을 받게 되면 부모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의 경우는 이 문제를 밖으로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자녀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대부분 괴롭힘의 결과로 어떤 징후를 나타내게 되는데 아래는 가장 대표적인 예들이다. - 갑자기 학교에 가기를 꺼려 한다.
- 아침에 자주 아프다고 핑계를 댄다.
- 통학하는 길을 바꾼다.
- 학교를 무단 결석한다.
- 학교 성적이나 활동이 저조해 진다.
- 점심이나 휴식 시간에 나가서 노는 것을 꺼린다.
- 자신의 소유물을 자주 잃어 버린다.
- 집에 왔을 때 소유물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 집에 왔을 때 몸에 난 멍이나 상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 학교나 밖에서 노는 것에 대해 물으면 대답을 못하거나 쉽게 운다.
만약 자신들의 자녀에게 위와 같은 현상들이 계속 발생되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의심되면 자녀를 잘 설득해서 이 문제를 부모와 상의토록 독려한다.
자신의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굉장히 열이 받고 흥분하게 된다. 하지만 이 때 침착한 상태로 자녀를 위로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위로를 할 때는 자녀에게 부모가 항상 옆에 있고 문제 해결이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이 문제가 자녀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시킨다.
이 때 부모는 자녀에게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를 방치하면 자녀의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유사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학교의 교사나 교장에게 이 사실을 반드시 Reporting (통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 시킨다. 특히 고학년의 자녀일수록 통지를 Tattling (고자질)로 여겨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교육 당국이나 전문가들은 가능한 가해 학생의 부모를 만나 직접 해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권고한다.. 그러므로 학교의 교사나 교장에게 바로 이 사실을 통지한다. 만약 언어 문제가 있다면 사전에 문제 내용을 일자와 사건 별로 종이에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가서 제시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측과 이 일을 논의할 때는 학교측에서 불링을 한 가해 학생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자신의 자녀가 안심하고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떤 조치들을 취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향후 불링에 대한 대처 방안을 자녀에게 교육시키고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녀를 지켜 보고 대화한다.
만약 이 문제를 한국식 사고로 아이들 문제이니 스스로 해결토록 덮어 둔다면 결국 불링을 계속 조장하게 되어 향후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 발생 즉시 이를 통지하여 학교 차원에서 문제 파악 및 학생 면담을 통해 교육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한다.
만약 자녀가 사전에 짓궂은 장난이나 괴롭힘을 받기 전에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를 알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의 발생을 미연해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Bully에 대한 대처 방안 중 자녀에게 Bully와 상대할 때는 절대 겁을 먹거나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주지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반응을 보일 때 불링의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아래의 내용들은 BC Block Parent Program에서 제시하는 불링의 효과적 대처 방안들로 자녀들에게 숙지 시키도록 한다.
- Bully와 상대하지 않는다.
- Bully에 대해 어른에게 말한다.
- Bully에게 겁을 내지 않는다.
- Bully에게 성을 내지 않는다.
-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부모나 어른들이 항상 옆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 Bully가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 싫다고 분명히 표현한다. (예; I don't like what you are dong.)
- Bully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한다.
-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