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이민]오늘은 2025년 BC 주정부 쿼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2025년 BC 주정부 쿼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25년 1월 31일, BC 주정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BC주정부에 할당된 쿼타가 4,000 개라고 공지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민자 수 축소정책을 골자로 하는 이민수용정책(Immigration level plan) 발표 이후, 실제 2025년 쿼타를 배정받은 각주정부들이 해당 수치를 공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알버타주에 이어 비씨주도 아래와 같이 공표했습니다. 

금번 4,000 개의 할당량은2024년에 비해 절반수준이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금번 4천개의 할당 수준은 알버타주의 4,875 에 비해서도 적은 수치입니다.

캐나다의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PNP 할당 쿼타는 각 주의 경제 규모, 인구, 노동 시장 수요 등을 바탕으로 연방정부와의 최종 협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BC주는 경제 규모가 크고 이민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알버타주나 마니토바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PNP 할당량을 보이는데요, 

아래 2015년부터 23년까지의 BC 주정부 PNP 에 따르면, 매해 5,000~9,000 사이의 PNP 쿼타를 할당받아 이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024년 BC 주의 PNP 수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기존과 유사하거나 약간의 증가세를 보인것으로 파악됩니다.

자, 그렇다면 비씨주는 왜 PNP 할당량을 적게 가져가는 것일까요. 쉽게 말하면, PNP 가 아니어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1. 다양한 이민 경로의 존재

BC 주는 PNP 외에도 Express Entry 를 비롯한 연방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민자를 유치합니다. 

반면, 알버타주나 마니토바주는 PNP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연방 프로그램만으로 충분한 이민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 때문입니다.

2. 인구 밀도와 수용 능력

BC 주는 인구 밀도가 높고, 특히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는 주택 비용과 생활비가 매우 높습니다. 이로 인해 이민자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트뤼도를 내려오게 만든 높은 이러한 어려움은 특히 BC 주에서 도드라집니다. 알버타주나 마니토바주는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고, 주택 및 생활비가 저렴하여 보다 많은 이민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3. 노동 시장 수요의 차이

BC 주는 기술, IT, 관광, 자연 자원 등 특정 산업에 집중된 노동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버타주는 에너지(석유, 가스) 산업이 강하고, 마니토바주는 농업 및 제조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따라서 PNP 쿼타도 이러한 산업에 맞춰 조정됩니다.

이 두 시장의 큰 차이는 고숙련 VS 저숙련 노동자의 수요차로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산업(기술, IT, 영화산업등)이 발달해 있어 고숙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비씨주는 이에 부합하는 노동력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연방 Express Entry 로 충당할수 있는 고숙련 노동에 해당합니다. 

자연 자원 및 관광 산업등도 주력 산업이기는 하지만, 계절적 혹은 특정 지역에 한정된 노동 수요를 생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알버타주와 마니토바주는 고숙련 및 저숙련 노동자 모두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더 많은 PNP 쿼타를 받아 다양한 수준의 이민자를 유치하려 합니다. 

알버타주에 특화된 에너지, 농업, 제조업등은 고숙련 및 저숙련 노동자에게 광범위한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상대적으로 마니토바의 농업과 제조업은 저숙련 및 중간 숙련 노동자를 필요로 합니다. 알버타주와 마니토바주에서 보다 많은 PNP 쿼타를 받아 다양한 수준의 이민자를 유치하는 이유입니다.

4. 캐나다정부의 지역 발전 정책

캐나다 정부는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인구가 적고 경제 성장이 필요한 주(마니토바주나 사스카츄완주등)에 더 많은 PNP 할당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C 주는 이미 경제적으로 발전한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PNP 쿼타가 낮게 설정될 수 있습니다.

올해 PNP는 축소된 쿼타로 인해 대부분의 주에서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잖아도 어려워진 캐나다이민, 몇번이고 보고또보고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고려해야 할점들이 많지만, 아주 단편적으로는, 고숙련 직업(기술, IT, 의료 등)이라면 BC 주를, 

에너지, 농업, 제조업이라면 알버타 주를, 저숙련 또는 중간 숙련 직업이라면 마니토바 주가 적합하다고 하겠습니다. 

캐나다 내 경험(유학 또는 취업을 쌓는 것)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알버타주와 마니토바 주는 특히 현지 경험에 대한 혜택을 부여하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학업을 통해 영주권까지 연계하려면 마니토바와 알버타주가 유리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학과에 따라 두주의 장단점을 비교해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2025년 비씨주 쿼타배정을 목격한 머피의 잡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