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주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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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등록일 : 2015.06.09조회 : 4,875댓글 : 0

한국 대학의 전공 선택 기준이 언제부터인가 취업가능성에 의해 좌우되기 시작했고, 이런 영향에서인지 공부가 어렵기로 유명한 간호학과가 거의 모든 대학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공부해서 간호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외국으로의 취업을 희망하거나 계획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그 가운데에도 한국 간호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가 캐나다와 미국이다. 이 두 나라도 관심의 차이가 있는 것이 자격증은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많이 준비하는 반면, 유학이나 취업, 영주권은 캐나다의 그것을 더 많은 분들이 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캐나다 간호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한다.

캐나다 간호사 되기

캐나가 간호사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캐나다 컬리지나 대학에서 간호학 과정을 공부하고 캐나다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에서 간호학 공부를 하고, 간호사로 일을 한 경력이 있는 분들이 각 주의 캐나다 간호사 협회에서 정해놓은 절차를 거쳐 본인들이 일을 하고자 하는 캐나다 주의 간호사협회에 Member로 등록을 하는 것이다. Member로 등록을 하기 위한 조건들은 각 주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일을 하고자 하는 주의 간호사 협회를 통해 정확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기존의 캐나다 간호사 면허시험이었던 Canadian Registered Nurse Examination (CRNE) 시험은 2014년 10월 1일 시험을 마지막으로 폐지가 되고, 2015년부터 캐나다의 10개 주들이 National Council of State Boards of Nursing (NCSBN)에서 주관하는 NCLEX-RN 시험을 채택했다.

간호사가 되기 위한 조건과 절차

각 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캐나다의 가장 대표적인 주 가운데 하나인 비씨주의 조건과 절차를 이해한다면 다른 주 들의 그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NCLEX-RN 시험 채택 후 달라진 절차를 알아야 할 것이다.

BC주의 경우 BC주 간호사로 등록하려면 (CRNBC) 가장 처음 할 일은 National Nursing Assessment Service (NNAS) 를 신청하는 것이다. NNAS는 지원자의 신청서를 검토한 후
-    NNAS 등록 번호와 NNAS 신청번호를 부여하고
-    NNAS Advisory report와 비용납부에 관한 안내를 보낸다.
NNAS에서 신청서에 대한 심사가 완료되었다는 통보를 받으면, 그 다음으로 CRNBC 신청을 할 수 있는데, CRNBC는 NNAS Report를 통해 지원자의 신청서를 심사한다. 심사 후 추가 서류나 정보가 필요하면 요청을 하게 된다.

 

영어조건

모든 지원자는 CRNBC의 영어기준에 부합하는 시험성적이 있음을 아래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의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CELBAN: Speaking: 8.0, Listening 10.0, Reading 8.0, Writing 7.0
IELTS: Speaking 7.0, Listening 7.5, Reading 6.5, Writing 7.0, Overall 7.5

 

SEC 평가

NNAS 평가 후 캐나다 이외의 국가에서 간호학 교육을 받은 지원자들은 SEC 평가를 진행하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한국에 계시면서(일하면서) 진행을 하는 것도 가능 한데, 한국에서 일단 영어성적을 준비해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를 하고 관련 서류도 우편으로 보내두고 기다리면 SEC 시험 응시 요청이 오는데, SEC 시험을 치를 때 잠시 캐나다에 입국해서 2일-5일 정도 체류하면서 시험 볼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 다시 캐나다 와야 할 수도 있고 안 와도 될 수도 있다.

SEC 평가 결과는 면허시험 전에 CRNBC로 통보가 되는데, 대부분 지원자가 추가로 이수해야 하는 재교육사항 (Refresh Program)이 통보된다.
① 최악의 경우 4년 간호대학을 다시 다니는 수준의 재교육 받아야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진행을 포기하고, 캐나다 2년 RPN으로 전향하는 분들이 많다.
② 대부분은 1년짜리 refresh교육 받아야 한다: BC주는 콴틀란대학에 해당 코스가 있다. (문제는 대기기간이 너무 길어서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우선이고 외국인을 안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③ SEC 평가가 잘 나오는 경우 최소 1개-최대 7개의 개별 코스 듣고 면허시험 볼 수 있다는 통보를 받는다. 추가로 수강하는 코스들은 온라인 과정인 경우도 있고, 2일-4일 정도 workshop, 250시간의 실습과정 등인데, 최근 5년 이내의 임상경력 없으면 250시간 실습이 요청된다. 실습 이외의 다른 코스들은 어렵지 않고, 특히 온라인 코스는 하루에 끝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④ SEC평가 Very Excellent 하다고 나오면 재교육 없이 바로 면허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SEC시험에서 위 ③번 또는 ④번 결과가 나와야 외국인으로서 다음 단계가 진행된다.
(실제 예: 병원 퇴사한 지 10년, 학교보건교사로 근무하다 퇴사한지 6년 정도 된 분이 SEC 평가에서 위 3번 결과를 받아서 최대 7개 코스 모두 이수) CRNE 면허시험(2014년 10월 이전)을 치르고 BC 주 정식 간호사로 등록. 한국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임상경력 있는 분들 가운데에 많은 경우가 위 3번 결과를 받고 3~4개의 코스를 이수)

 

비용

SEC 평가는 무료지만, 추가로 요청된 Refresh Program 을 이수하기 위한 학비는 본인부담이다.
SEC 평가 후 요구된 모든 프로그램을 이수 해야만 다음으로 NCLEX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International registered nurse applicant assessment: $525 (수시로 변경 가능)

 

CRNBC 등록요건 (BC주 간호사)

① CRNBC(College of Registered Nurses of British Columbia)에서 신청 패키지 다운로드
② 신청서 작성: 모든 항목을 작성하여 CRNBC로 필요서류와 함께 발송
③ 필요서류 준비 : BC주 간호사 등록 신청서 / 신분증명 / 전형료와 외국계 간호사 지원자용 납부서 / 영어능력 평가시험 점수 / 간호사 등록 확인서 / 간호교육 및 성적증명서/ 간호사 등록용 고용 확인서 (최근 5년 이내 풀타임으로 8개월 이상 일한 고용 확인서), 영어 성적표(IELTS 또는 CELBAN)

 

NCLEX 시험 응시

NCLEX 시험은 http://www.pearsonvue.com 웹싸이트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이 시험은 NCLEX-RN과 NCLEX-PN 두 가지 시험이 있고,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시험에 응시를 하면 되고, NCLEX 시험 6주 후 시험 결과를 통보 받게 될 것이다. 한국이나 캐나다에서 2년제 또는 3년제 간호학 전공을 마친 경우 NCLEX-PN 지원 대상이 된다.

 

NCLEX 통과 후 임시등록

NCLEX를 통과한 후 임시등록을 할 수 있고, 임시등록을 하면 90일 동안 일을 할 수 있다.

시험에 합격하고 경력요건 (최근 5년 이내 최소 1125시간 이상의 임상경력 소지)을 충족한 경우, CRNBC로부터 정식 비씨주 간호사 협회 등록증 (Registration card)를 받게 됨으로써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  

이런 모든 과정을 거쳐서 비씨주 RN으로 등록을 마친 고객님께(한국 4년제 대학 간호학전공자) 캐나다 간호사에 도전하려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청해보았더니 무척 민망해 하시면서 짧은 말씀을 해 주셨다.

“캐나다 간호사로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점수가 너무 높아서 지레 포기하고, Care aide로 일을 하는 분들을 여러 명 봤는데, 시간이 지나니 거의 모든 분들이 후회를 하시더군요.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RN 등록에 도전해 볼걸 그랬다 하시면서요. 간호사 등록하는 방법이나 기준 요건들도 수시로 바뀌고, 어떤 시기에는 외국에서 공부한 간호사들의 등록을 무척 어렵게 만들기도 해서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 한국 간호사분들 세계 어느 나라 간호사들보다 똑똑하고 능력 있고, 끈기있자나요. 이런 재능을 꼭 다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전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정확한 비씨주 간호사 등록 절차는 다음 웹싸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crnbc.ca/Registration/RNApplication/InternationalEN/Pages/Default.aspx

위 내용은 외국에서 이미 간호사 교육을 받고, 간호사로 일을 한 경력이 있는 분들을 위한 절차이다. 다른 전공을 했거나, 또는 이제 고등학교를 마치고, 혹은 대학 재학중에 캐나다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캐나다 컬리지의 간호학과 유학을 통해 RPN(PN)이 될 수 있다. 캐나다 역시 간호학과의 인기가 높아서 국제학생들의 간호학과 입학을 허용하는 학교들이 제한적이기도 하고, 또 국제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경우에도 상당히 적은 수만 지원받기 때문에 이 과정으로의 유학을 계획하는 분들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지원 가능한 학교, 지원 가능한 시기, 지원요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국제학생의 간호학과 입학을 허용하는 캐나다 컬리지로는 코네스토가와 팬쇼 컬리지(온타리오주), 보우밸리 컬리지 (알버타주), 그리고 캐모슨컬리지(브리티시 콜럼비아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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