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후기 : 한국학위 → 캐나다 College → 편입 → 캐나다 University
컬리지/코업-어학연수

유학후기 : 한국학위 → 캐나다 College → 편입 → 캐나다 University

등록일 : 2014.02.13조회 : 9,629댓글 : 0

캐나다 유학후기입니다. 먼저 과중한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 이런 후기를 보내주신 고객님께 머리숙여 감사인사 전합니다. 꾸벅 ^^ 이런 후기들이 분명 유학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훌륭한 선경험이 될것이라걸 믿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케이스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후 캐나다 컬리지를 통해 4년제 입학요건을 갖추고 다시 4년제 학사 학위를 얻은 케이스 사례입니다. 한국에서의 학력이 조금 상이한 경우, 캐나다 컬리지를 거쳐 편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케이스 소개

이 케이스의 경우, 한국에서 중국어를 전공하신후 캐나다 유학을 결정하게 됩니다. 알버타주의 Red deer college 에서 ESL 과 college 과정을 이수한후 UBC에서 학사 학위를 받기까지.. 최종 취득학위가 Bachelor degree 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학위를 받아서 영주권까지 신청하게 되셨네요. (머피 가족분들이 알고 계신대로, 작년말 발표된 경험이민 제한 직종에 bookkeeper 직종이 제외되었으며, 반면 본케이스의 경우에는 컬리지 과정후의 bookkeeper 직종이 아닌, 회계관련 학사학위을 바탕으로 accountant 로의 취업후 경험이민을 신청한 케이스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인터뷰

Q.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성별 : 남, 나이 : 30, 한국 대학에서 중국어 전공 휴학 후 캐나다 유학.

Q. 공부하고 계신 (공부했던) 학교와 학과(전공)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Commerce로 시작을 해서 Accounting 전공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Q. 그 학교와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늦은 나이에 유학을 선택했기 때문에 단순히 이민 사회에서 정착 하는것이 아니라 캐나다 주류 사회에 이민자가 아닌 한명의 시민 구성원으로 정착 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직업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수 있는 발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늦은 나이와 영어의 한계성 동양인 이라는 점을 극복할수 있는 매개체를 찾게 되었고 회계라는 분야가 전문성도 있으면서 후에 전망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Q. 입학 조건은 어떠했으며 지원하고 입학허가를 받기까지 대기기간은 얼마나 되었었는지요?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나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입학을 할수는 없었고 먼저 칼리지에서 입학에 필요한 기초과목들을 이수하고 그 과목들의 성적에 따라 후에 다시 지원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칼리지에서 1년 반동안 입학에 요구되었던 과목들을 좋은 성적으로 수료 하였고 한국 대학 다닐때 들었던 과목들의 일부분 또한 인정 받아 3학년으로 입학 하였습니다.

Q.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학과에 대해 한국에서도 공부를 한 적이 있거나 관련된 일을 한 경험이 있는지요?

없습니다.

Q. 어학연수 후 전공 공부를 한 경우라면 어학연수 과정은 어떠했는지요? (시간, 총 기간, 수업방식 등)어학연수 없이 바로 영어시험 성적을 가지고 지원해서 입학한 경우라면 성적이 어느정도였고, 수업을 따라가기에 어떠했는지요? (성적이 있다고 해도 어학연수를 선행할 것을 권하고 싶은지 등등)

칼리지 입학시에 토플 점수를 요구 했었는데 유학을 워낙 갑자기 결정 한거여서 토플 점수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당장 빨리 캐나다로 떠나고 싶었던 마음에 일단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던 칼리지 ESL과정에 등록을 했고 운이 좋게도 마지막 레벨에서 시작하게 되어 4개월 후에 정식 대학과정에 입학할수 있었습니다.

Q. 공부하신 내용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수강한 과목들, 수업 방식, 개인 혹은 그룹PT 등)

회계과정은 비지니스 계열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중 하나 입니다. 전공선택 할때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성적 때문에 지원하지도 못하고 시작한 이후에도 과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수두룩 합니다. 하지만 졸업후에는 취업이 상대적으로 열려 있습니다.

Q. 같은 전공을 하는 학생은 한 학년에 총 몇 명 정도 였고, 그 가운데 몇%가 2년만에 졸업을 했는지요? 그리고 한국 학생은 몇 명이나 되었나요?

회계전공자는 50명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인은 이민자를 포함하여 같은 학년에 3명이 있었고 저와 같이 3학년을 시작한 전공자들중의 50~60% 정도가 2년만에 졸업을 했습니다.
 

Q.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힘이 들 때 도움을 주고 받은 사람들은?

외국생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환상들은 비현실 적입니다. 영어나 환경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외국인 으로서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기길 원하면서 좋은 점수로 지체없이 대학을 졸업하길 바란다면 무리일것 입니다. 공부하는 동안 사교생활과 개인적인 취미생활은 최소한이 되어야 했습니다. 특히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도 많이 부족했었죠.
 
한국의 학교와 비교해서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수업 구성 방식이나, 진행방식, 시험의 유형 등등
제가 비지니스 스쿨을 다닌 이유도 있었지만 대부분 수업이 토론이나 그룹스터디 식의 진행 이었습니다.

Q. 시험은 어떤 종류가 있고, 얼마나 자주 보나요?

쪽지 시험을 제외한 정식 시험은 과목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학기에 3번 이었습니다.

Q. 졸업을 위해 별도의 졸업 시험이 요구되었는지요? 그렇다면 졸업 시험은 어떤 식이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졸업을 어떤 식으로 최종 통과? 하게 되는지요?

졸업 시험은 없지만 50%를 넘지 못하거나 성적이 좋지 않게 졸업을 하면 취업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점수가 안나온 과목은 졸업을 늦추고 재수강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개인별, 그룹별 프로젝트나, 시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그룹프로젝트의 발표자로 선발되어 밤새면서 같이 발표한 제 파트너와 다음날 있을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Q. 공부한 학과가 Co-op프로그램이 가능했나요? 그렇다면 본인도 공부를 하면서 co-op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는지요? 참여했다면 co-op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참여 조건, 일했던 회사와 담당했던 일, co-op에 참여하는 학생들 수(대략), 프로그램의 장점 등)

졸업을 늦추지 않고 싶었기 때문에 코업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꼭 코업을 하지 않더라고 회사들중에 summer intern제도가 있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제도를 이용하면 졸업을 늦추지 않고 경험을 쌓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유학을 했던 학교의 학생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취업을 하곤 하는지요? (학교 자체 job posting을 많이 이용하는지.. 교수들의 추천이나.. co-op..등을 통해 정식 취업으로 이어지는지 등등등..)

이민자가 아닌 한국인 유학생들의 대분분은 졸업후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학교 추천제도도 있지만 다양하지 않고 경쟁이 심합니다. 코업을 통해 좋은 네트워크를 쌓는게 졸업후 취업에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Q.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정말로 나이나 인종, 성별 등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지에서 취업을 원한다면 나이와 성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지원하시는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겠죠. 하지만 인종에 대한 차이는 분명 있을것입니다. 이민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분명히 있고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당연히 고용주 입장에서는 자국민을 먼저 고용하겠죠. 뭔가 남들과 차별화 되는 전략이 필요할것 입니다.

Q.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 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데…라는 생각들을 참 많이들 하십니다. 그렇다면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이 캐나다의 college 등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취업 하시려는 분야에 따라 차이가 많을 것입니다. 단순한 노동직이 아니라 교육이 필요한 직업을 갖으시려면 캐나다에서의 재교육 과정은 필수 이겠죠.

Q. 학비와 그 외 순수하게 공부를 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얼마나 되었나요? (수업료, 등록비, 학생회비, 의료보험료… 교재비 등등)

학비와 생활비 포함 일년에 350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이중에 30% 정도는 생활비였고 생활비는 학교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충당했습니다.

Q. 학기중에 또는 방학중에 일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일의 종류, 시간당 급여, 주당 근무시간 등등을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이런 아르바이트 구하기는 어렵지 않았는지도.. )

처음에는 학교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와 스타벅스에서 일을했었고 4학년때에는 조교일을 했습니다. 시급은 카페테리아 일은 시간당 11불 정도 조교일은 15불 정도를 받았습니다.

 

Q. 공부를 하면서 봉사활동이나 클럽활동 등에 참여했다면 어떤 것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제 전공이 회계였기 때문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택스리턴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Q. 유학을 하면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점이 있다면?

공부한것 외에는 특별한 추억거리가 남은게 없네요. 지금부터 만들어야죠 ^^

Q. 한국에서 이미 학부과정을 마친분들이 캐나다로 유학을 할 때 대학원을 갈 것인지 college를 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께 캐나다 college의 장점이나 특징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고학력은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특별히 전공을 바꾸실 의향이 아니시라면 대학원 과정을 가시는게 좋은 선택일것입니다.

Q. 학교와 전공 선택 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유학후 한국으로 돌아갈지 캐나다에 남을지를 고려 하세요. 캐나다에 남을거라면 졸업후에 전문성을 가지고 취업을 할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세요.

Q. 캐나다로 또는 이 학교로 유학오길 잘 했구나 생각되는 때 혹은 이유를 하나 말씀해 주세요.(음.. 잘 한 것 같지 않다면 안쓰셔도 됩니다 ㅠ.ㅠ)

다행이 운이 좋게도 일이 잘풀려 졸업하기 8개월 전에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회계회사에 취업 제의를 받았습니다. 졸업후에 바로 일을 시작할수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하게 4학년 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지명도가 많이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Q. 본인이 공부한 분야에 취업을 할 때 초임(급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요?

바로 기업에 들어간다면 초봉은 4-5000만원 정도 수준이며 회계회사에 들어간다면 4000만원 초봉에 회계사 자격증 과정에 대한 스폰서쉽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다른 친구나 친척이 본인이 공부한 학교, 같은 전공에 유학을 문의한다면 해보라고 권하고 싶으신가요?

추천할수 있는 부분도 하지 못할 부분도 많습니다. 각자에게 어울리는 학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이 공부한 분야가 취업시 자격증이나 협회등록을 필요로 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자격증 취득 요건이나 협회 등록 요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취업시에는 필요가 없지만 취업후에 회사의 스폰서쉽을 받아야 지만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 할수 있습니다. 취업시에는 인턴 경력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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