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취업후기]Financial Manager
경험이민

[캐나다 취업후기]Financial Manager

등록일 : 2012.08.10조회 : 5,343댓글 : 0

오랫동안 캐나다이민 진행이 더디고, 신청 조건은 갈수록 어렵게 바뀌어 가다보니 새로운 정보와 안내를 드려야 하는 저희도기 운이 빠진다는 핑계로, 고객님들께서 주셨던 소중한 취업 후기를 꾸준히 올려드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소중한 정보 주셨던 고객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좀더 일찍 다른 분들께 소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취업 사례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재무 관련한 분야에서 일을 하시던 고객님 가운데 캐나다 정착 후 6개월 무렵 같은 분야로 취업을 하신 고객님의 이야기 입니다.

경력

한국의 기업에서재무관리자로 오랫동안 근무하고 50세에 전문인력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 곧바로 캐나다로 이주

영어능력

중 (IELTS 성적 기준)

취업 이야기

캐나다에 와보니, 이곳은 한국과 달리 공개채용은 흔하지 않으며 취업 시 캐나다 경력 및 현지회사의 reference가 중요시 되어 이민자의 경우 이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자주 있더군요. 대부분 다음과 같은 경로나 방식을 통해 취업을 하는 듯 합니다.

① 관련분야의 회사에 이력서 제출 후 해당사의 연락을 받고 응하는 경우: 단 시간이 많이 소요됨
② Networking(지인의 소개)으로 응하는 경우: 캐나다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취업 형태
③ 전문인력인 경우 이민자 취업센터에서 약 3개월간의 현지 업무관련 교육을 받고 약 2개월간 추천회사에 가서 약 2개월간 무료 혹은 약간의 교통비 정도를 받고 근무 후 해당사의 선택에 의해 취업이 되는 경우(약 40~50%는 취업으로 연결된다고 하나 한국인의 경우 이를 통하여 취업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느껴짐)
④ 취업센터를 통해 취업하는 경우: 전문직인 경우 이력서 제출 후 기다려야 하며 이 역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General Labour인 경우가 많음.
⑤ 신문 등 취업정보지를 통하여 응하는 경우: 대부분이 General Labour 관련 내용임.
⑥ 한국업체(공장, 식당, 기타 노동 관련 업무)에 일하는 경우: 가장 쉽게 일을 시작할 수 있으나 최저 임금과 기타 근무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자주 보임.
⑦ 현지에서 대학, College등에서 원하는 분야의 교육 이수하거나 License를 취득하여 취업하는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나 시간과 경제적인 투자를 요함.

본인의 경우초기에는 Job Agent를 통하여 Canada 경력을 위하여 Part Time 으로 근무했는데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한국계 현지법인에 취업하였습니다.

고용주와 인터뷰에서는주로 캐나다의 경력과 직업윤리, 예상 급여등에 대한 내용의 이야기가 오고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무조건

① 근무시간 : 08:30 ~ 17:00
② 근무요일 : 월 ~금
③ 급여 : $30,000~$50,000/년 (직급과 Over Time에 따라 차이기 있음)
④ 휴가 : 근무일수로 년 15일 초기 년차 기준
⑤ 보험 : 의료보험-무료, 약 보험 ? 적용

이곳 회사에서 일을 해 보니, 한국에 비해 일하는 시간이 짧은 듯 했지만, 실제로는 한국에서 직장에 다닐 때 보다 더 근무 시간에 대한 정확성과 업무 생산성이 중시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회사 이외에서는 함께 하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크리스마스 파티등 연간 서너번 정도는 모임을 갖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취업방식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문직종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 캐나다 현지에서 대학이나College등에서 원하는 분야의 교육을 이수하거나 License를 취득하여 취업하면 좋은것은 맞습니다. 다만, 시간과 많은 경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뿐입니다. 예로 시력검안사의 경우 College 이수 후 자격증을 따면 취업률도 높고, 급여도약 $30~$40/시간 정도의 수입이 된다고 하더군요.

생활비와 정부지원

저희는 Oakville 지역에 살고 있는데, 이 지역은 교육, 주거환경이 양호하며 이민자 비율이 높은 타 지역보다 캐나다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고, 상, 공업지역인 미시사가에 인접하여 취업 시 출퇴근도 용이한 반면생활이 약간 단조로운 점이 있습니다.

생활비야 각 가정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저희 가족을 기준으로 대략 정리해 보면 기본 생활비약 $4,000/월
- 집세(rent 비) : 약 $1,700/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3 Bed Room House 기준)
-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 약 $200/월
- 핸드폰, 인터넷, TV, 전화 : 약 $250/월
- 자동차 보험료 : $200~$250/월(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음)
- 자동차 주유비 : 약 $250/월 - 부식비 등 : 약 1,000/월
- 기타 : 약 $300/월
- 공교육비, 의료보험료 : 무료
- 약값 : 유료
자녀 특별활동비, 여행경비, 외식비, 피복비등은 별도로 추가해야 함

그리고 저희 가족이 받는 정부 지원금은 CHILD TAX BENEFIT 정도인데..이것은 소득에 따라 지급 받는 금액이 달라지고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아래 도표는 기본 차트입니다.
 

Income/year Child Benefit Gst/Hst credit Ontario/Sales tax credit Total/월
32,000 494 190 188 620
35,000 410 153 155 513
37,000 368 133 139 459
40,000 285 93 107 352
23,000이하 740 100 280 897

이것이 캐나다구나…

이민을 오기전에 캐나다가 시회복지가 잘 되어있는 국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민을 와서는 좀 불편하다..싶은 점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지내보니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버스 포함하여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사실을 보고 참 인상이 깊었습니다. (참고로 승차 시 버스가 기울어 져서 승차장과 수평을 이뤄 무난히 승차가능)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게 행해지지 않는 모습을 살면서 참 많이 보고 겪었는데,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이렇게 당연한 것들이 실제로도 당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상황들을 보게 될 때 더라구요.


취업을 걱정하는 후배들께..

멀리 타국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언어가 다른 타국인데 어떠한 분야든 현지에서 직업을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신기한 것은 거의 대부분이 이민자들이 직업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의 위치를 고려하여 직업을 찾으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초기에는 간단한 일부터 시작하여 현실에 발을 디디면 시야와 기회가 점차 넓어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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